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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 2021.12.23
유니콘 쏟아지는 스마트 헬스케어...국내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은?
김유경 기자 | yunew@mt.co.kr
국내 헤이문·블루시그넘·인졀미…투자자도 건강관리앱 주목
국내에서도 스마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헤이문이 대표적이다. 헤이문은 월경주기를 계산하는 단순한 주기관리앱과 달리 주기에 따라 매일 변화하는 기분, 신체, 행동 증상을 기록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대화 형식으로 여성 건강을 세심하게 케어해주는 게 특징이다. 질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기록되면 산부인과 방문을 권하기도 한다.특별한 알고리즘을 갖추고 있어 월경주기가 불규칙한 여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성생활, 피임약, 백신접종 등을 기록하면 그에 따라 피임약 복용 알림, 백신접종 전후사항 안내, 증상입력 알림 등을 보내준다. 앱에서 바로 해피문데이 정기구독 서비스와 연동을 지원해 월경주기에 맞춰 원하는 구성으로 월경용품을 받아볼 수도 있다. 해피문데이는 최근 하나벤처스 등으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 11월 설립한 블루시그넘은 서울대 심리학과 안우영 교수 연구팀과 함께 개인맞춤형 정신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첫번째 인지치료 단계로 서비스 중인 일기앱 '하루콩'은 매일 기분과 활동을 아이콘으로 기록하며 우울증 등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의 올해를 빛낸 일상생활앱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연말 스마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와 액셀러레이터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았다.
인졀미는 아동 청소년기 비만 관리를 위해 게임형 AI(인공지능) 건강관리앱 우주두잇을 내놨다. 게임형 UI·UX를 통해 록인시키는 콘텐츠 기술과 IoT(사물인터넷)연동기술로 삼성전자 협약 및 삼성헬스 공식 파트너십으로 등재 완료했다. 올해 씨엔티테크가 시드투자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질병관리 앱 활용이 많아지면서 디지털헬스산업의 규모가 팽창하고 있다"며 "글로벌 디지털 헬스 산업 규모는 2020년 1520억 달러에서 2027년 508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출처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122216241892006&type=1